기성용, 성폭행 의혹 1심 일부 승소와 포항 이적: 4년 만의 결론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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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스포츠

기성용, 성폭행 의혹 1심 일부 승소와 포항 이적: 4년 만의 결론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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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수가 성폭행 의혹 제보자 상대 손배소 1심서 1억 원 일부 승소 판결을 받으며 4년 만에 결론이 났습니다.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 등번호 40번으로 새 출발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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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행 의혹 1심 판결: 4년 만의 결론과 포항 이적, 그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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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36, 포항 스틸러스)을 둘러싼 오랜 논란이 마침내 법정에서 첫 결론을 맞이했습니다. 자신에게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초등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기성용 선수가 일부 승소 판결을 받으며, 4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오랜 시간 몸담았던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며 선수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성용 선수의 법정 소식과 이적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법정 공방의 종지부: 기성용 성폭행 의혹 1심 판결

4년 만에 드러난 법원의 판단

지난 7월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는 기성용 선수가 초등학교 후배 A씨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기성용 선수가 청구한 배상액 5억 원 중 1억 원을 인정하며, A씨와 B씨가 공동으로 기성용 선수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2021년 2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첫 사법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로 기성용 선수가 주장해 온 결백에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과 치열한 법정 다툼

기성용 성폭행 의혹은 2021년 2월, 초등학교 축구부 출신이라고 밝힌 A씨와 B씨가 과거 선배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이들은 가해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내용상 C선수가 기성용 선수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기성용 선수는 즉각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고 말한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씨와 B씨를 형사 고소하는 한편,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형사 수사 결과와 민사 소송의 흐름

기성용 선수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2022년 3월 첫 변론이 열렸으나,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이 미뤄지면서 약 3년 가까이 중단되었습니다. 형사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2023년 8월, A씨와 B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기성용 선수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형사 사건의 결론이 나온 후, 지난해 1월 민사 변론이 재개되면서 법정 공방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한편, A씨와 B씨는 자신들의 폭로를 '대국민 사기'라고 비난했던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별도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 소송은 1심과 2심 모두에서 A씨와 B씨가 패소했습니다. 이번 기성용 선수의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로 A씨와 B씨는 공동으로 1억 원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기성용의 새로운 시작: FC서울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FC서울과의 아름다운 이별

법정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기성용 선수는 선수로서의 커리어에도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최근 오랫동안 몸담았던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K리그에서는 오직 FC서울 유니폼만을 입고 뛴 '서울 레전드'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구단과의 출전 시간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두 번째 이별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FC서울과 기성용 선수의 동행은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일단락되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간 등번호 40번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기성용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등번호 40번을 달고 뛸 예정입니다. 이는 그가 프로 입단 당시 사용했던 번호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의 선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적을 결심한 이유와 앞으로의 각오

기성용 선수는 이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딸이 왜 경기에 안 나가냐고 물었다.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고 설명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아이에게 경기장에서 멋지게 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다쳐서 물러났다. 이번에도 그렇게 은퇴한다면 평생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며 은퇴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포항 스틸러스 입단 미디어데이에서 "국내에서 처음 이적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포항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기성용, 그라운드 안팎의 끊임없는 도전


기성용 선수는 성폭행 의혹이라는 힘든 법정 공방을 겪으면서도, 선수로서의 열정을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1심 판결은 그의 결백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오랜 기간 지속된 논란에 대한 사법적 판단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포항 스틸러스로의 이적은 그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에게는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한번 그의 뛰어난 기량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기성용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펼쳐나갈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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