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 때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어지럼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등 폭염 속 참가자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SNS에는 잼버리에 참가하는 스카우트 대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고, 대회 중단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와 잼버리가 시작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일 개영식을 가진 새만금 잼버리대회엔 1인당 900달러, 약 117만 원에 이르는 참가비(대구의 경우 참가비 143만 원 중 교육청이 106만 원 지원, 개인부담 37만 원)를 낸 159개국, 4만 3225명이 참가 중이다.
진료실 부족해 복도에서 링거 맞았다, 전쟁통이 따로 없다 등 SNS를 통해 생생한 증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 참가자는 인스타그램에 "어제 열사병으로 진료소에서 링거를 맞고 왔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3일에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영식에서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08명은 온열질환자로 파악됐다.
개영식이 늦은 오후에 열렸음에도 한낮 뜨거운 햇볕에 지친 참가자들이 공연 도중 무더기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이다.
한국인 자녀를 행사에 보냈다는 한 학부모는 "행사 끝나고 씻는 물이 안 나와 새벽 2시까지 못 씻었다고 한다"며 "참가비용은 비용대로 내고 사기당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분노하고 있다"라고 썼다.
또 "참가국 애들이 1인당 100만 원 이상씩 냈다면 430억 원, 그리고 정부보조금이 있는데 그 돈이면 시멘트를 깐, 무슨 팔레트를 까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잼버리 공식 SNS에는 "잼버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라며 "모든 것이 컨트롤되지 않고 있다. 음식은 없고 태양을 피할 방법도 없다. 진정한 혼돈"이라는 외국인 부모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며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정부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의관 30명과 간호사 60명을 추가 투입하고,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 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환자 수용력을 높인다. 응급환자는 닥터헬기 6대를 이용해 전북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다.
국민의 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윤 원내대표 주재로 당과 정부 인사 등이 모여 '잼버리 행사'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연다.
폭염에도 잼버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8월 6일 케이팝(K-POP) 콘서트, 10일 폐영식 등 앞으로 개최될 대규모 행사에서 폭염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남은 일정 동안 행사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기상청은 3일 "이달 13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라고 예보했다. 대회 첫 주말인 5일에는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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