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잼버리 코로나 확진 누적 70명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총 7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잼버리 영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명이라고 집계했다. 확진자 중 외국인이 65명, 한국인은 5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명이었는데, 42명이 늘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생존 체험'이라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야영장 내 코로나19까지 확산세를 보여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도 측은 영지 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증상자는 즉각적으로 검사하고, 확진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관리하거나 귀가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까지 온열증상자가 전체 참가자의 9.4%인 138명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정부가 나서 냉장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확대 등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많은 대원이 참가한 영국이 날씨와 시설부족으로 철수를 통보하고 미국도 조기 철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른 참가국도 철수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